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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핫 플레이스

다낭 도착하자마자 껌땀바랑부터 갑니다, 입국 날 출국 날 두 그릇씩

jameskim007 2026. 9. 3. 12:13

목차


    입국 날 환전 직후에 한 번, 출국 날 공항 가기 전에 한 번. 다낭에서 제가 껌땀바랑을 찾는 순서입니다.

     

    그것도 매번 한 그릇이 아니라 두 그릇씩 먹는데, 그렇게 정착한 주문 방식까지 남깁니다.

    2024년 8월에 직접 찍은 사진입니다.

    한시장에서 7~8분, 짐도 풀기 전의 첫 끼

    다낭에 오면 무조건 한 번은 가는 집입니다. 도착하면 환전을 하고 짐도 풀기 전에 이 집부터 갑니다. 한시장에서 환전한 뒤 걸어서 7~8분이면 닿습니다. 구글 지도에서 Cơm tấm Bà Lang으로 검색하면 찾기 편합니다.

     

    처음 방문했을 때는 식당 이름만 보고 무작정 찾아갔습니다. 지금은 다낭에서 첫 끼로 정해 둔 집이 됐습니다.

     

    엔바이 거리는 현지 식당이 모여 있는 길이라, 처음 발견했을 때 "이게 진짜 다낭 밥상이구나" 싶었습니다. 같은 거리에 껌땀집이 여러 곳 있어 비교해 먹어 보기도 좋았습니다.

     

    메뉴는 부서진 쌀로 지은 밥 위에 숯불 돼지갈비인 슨느엉이 올라가는 껌땀입니다. 밥알이 작고 꼬들꼬들하고, 계란 프라이와 절임 채소, 생오이가 곁들여집니다. 숯불 향이 밴 갈비가 밥과 잘 어울렸습니다.

     

    느억맘 소스가 함께 나옵니다. 밥 자체는 간이 거의 없어서 소스를 뿌려야 갈비 양념과 균형이 맞았고, 현지인들도 대부분 밥에 소스를 뿌려 먹었습니다.

     

    한국어 메뉴판이 있어서 주문은 어렵지 않습니다. 계란 프라이, 소시지, 돼지갈비 장 수를 항목별로 고를 수 있습니다.

    소시지와 계란을 더한 두 그릇, 기본 7만 동

    돼지갈비 두 장이 올라가는 기본 메뉴가 약 7만 동, 한화로 4,000원 안팎입니다. 제가 먹어 본 일반 로컬 껌땀은 2,000~3,000원 선이라 조금 높은 편이지만, 소시지와 계란을 골라 구성할 수 있어 가성비는 좋았습니다.

     

    처음에는 기본 한 그릇으로 시작했다가, 지금은 소시지와 계란을 추가한 두 그릇이 제 고정 주문이 됐습니다. 한 그릇으로는 살짝 부족했고, 처음이라면 기본 한 그릇에 부재료 한두 가지를 추가하는 정도가 좋습니다.

     

    주문하면 보통 5분 안에 식판이 나오고 가벼운 야채수프도 함께 줍니다. 다만 갈비뼈 조각이 섞여 있을 수 있어서 처음 먹는 분은 씹을 때 조심하는 편이 좋습니다. 저도 처음엔 잠깐 당황했습니다.

    껌땀집을 비교하는 기준과 점심 피크의 2층

    점심시간인 11시 30분에서 12시 사이에는 1층이 금방 찹니다. 이때는 2층으로 올라가는 편이 낫습니다. 2층에는 에어컨이 나와서 무더운 낮에는 오히려 더 쾌적했습니다. 한시장 주변을 구경하다가 점심때에 맞춰 걸어가면 동선이 자연스럽습니다.

     

    다낭에서 여러 껌땀집을 다녔습니다. 고기 양념의 깊이, 밥의 찰기, 갈비의 두께, 부재료 선택지까지 집마다 차이가 있었고, 저는 이 네 가지로 집을 비교합니다.

     

    어떤 집은 양념이 더 달았고 어떤 집은 갈비가 두툼했습니다. 그래도 결국 돌아온 곳은 껌땀바랑이었습니다. 화려하지 않고 투박하지만 기본기가 흔들리지 않는 집이라는 표현이 제 경험상 가장 정확합니다.

     

    출국 날에도 공항에 가기 전에 한 번 더 들릅니다. 돼지갈비와 밥을 간편하고 저렴하게 먹을 수 있어서 한국인 입맛에 정말 잘 맞고, 주문하면 5분 안에 나오니 공항 가는 길에 들르기에도 부담이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사장님이 저를 알아보고 먼저 인사하는 사이가 됐습니다. 몇 달 뒤에 방문해도 알아보시는 게 신기할 정도입니다.

     

    한 가지 메뉴에 집중하는 가게는 같은 메뉴를 오래 반복해서 재료 선별과 불 조절이 일정하다고 느꼈습니다. 껌땀바랑도 그런 집이었습니다.

    • 위치 : 120 Yên Bái, Hải Châu, Đà Nẵng 550000 (한시장에서 도보 7~8분)
    • 영업시간 : 오전 9시~오후 8시 (구글맵 기준)
    • 가격 : 기본 메뉴 약 7만 동 (2024년 8월 방문 기준)
    • 제 주문 : 기본 메뉴에 소시지와 계란 추가
    • 이용 팁 : 점심 피크에는 2층

    여행의 첫 끼와 마지막 끼를 같은 집에서 먹으면 다낭에서 보낸 시간이 하나의 동선으로 묶이는 기분이 듭니다. 이 두 번의 기준점이 있으니 나머지 일정에서는 다른 집을 시도할 여유도 생겼습니다.

     

    다낭 첫 방문을 준비 중이라면 한시장 환전 뒤 도보 7~8분 거리의 이 집을 첫 끼 후보에 넣어 볼 만합니다.

    참고문헌 : Vinpearl 다낭 껌땀 맛집 15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