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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 "딤섬 맛집 추천" 딤섬바팀 (딤섬바팀이 있는 거리, 메뉴 소개, 가성비)

jameskim007 2026. 9. 9. 12:18

목차


    운동하고 1시간 넘게 걸어서 도착했는데, 딤섬 한 바구니를 집어 들던 그 순간이 아직도 선명합니다. 다낭 안트엉(An Thượng) 여행자 거리 인근에 위치한 딤섬바팀(Dimsum Ba Tim)은 현지인들이 오토바이를 세워두고 줄을 서는 로컬 딤섬 전문점입니다. 딤섬 8종과 음료를 합쳐 한화 15,000원 이하로 배를 채울 수 있는 곳, 저는 이곳을 알게 된 후 세 번 이상 발길을 돌렸습니다.

     

    다낭 딤섬바팀 입구다낭 딤섬바팀 음식들
    다낭 딤섬바팀 구글맵에 표시

    딤섬바팀이 있는 거리, 처음 걸었을 때 느낀 것

    솔직히 처음 안트엉 거리를 걸었을 때는 이렇게 자주 오게 될 줄 몰랐습니다. 좁은 골목 같은 이 거리는 밤이 되면 오토바이 소리와 사람 소리가 뒤섞여 정신이 없을 정도인데, 그게 오히려 살아있는 느낌이라 자꾸 발길이 향하게 됩니다.

    다낭에는 대학교가 여럿 있습니다. 그중 경제대학교(Đại học Kinh tếĐà Nẵng)가 안트엉 거리와 가까이 위치해 있어서인지, 저녁 시간대가 되면 대학생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나와 음식을 포장하거나 자리를 잡고 먹는 모습을 자주 봤습니다. 여기서 안트엉 거리란 다낭 해변 인근에 위치한 여행자 중심 상권으로, 카페·길거리 음식·음식점이 밀집해 도보 여행에 최적화된 구역을 의미합니다. 쉽게 말해 다낭의 젊은 에너지가 가장 집중된 거리입니다.

    이 거리를 처음 걸으면서 제가 확실히 느낀 건 평균 연령대가 한국의 번화가보다 훨씬 젊다는 점이었습니다. 그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구글 리뷰 평점이 높다는 이유 하나로 딤섬바팀 문을 열었고, 그게 꽤 좋은 판단이었습니다.

     

    메뉴 소개

    거리의 소란스러움과 달리 매장 내부는 화이트 톤으로 꽤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습니다. 제가 로컬 식당을 고를 때 가장 먼저 보는 게 위생 상태인데, 이곳은 그 부분에서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특히 딤섬 바구니를 쌓아 올리는 받침대(스택 스티머)를 활용한 조명 인테리어는 예상 밖이었습니다. 여기서 스택 스티머란 딤섬을 층층이 쪄내는 대나무 찜기를 말하는데, 이걸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한 센스가 나쁘지 않았습니다.

    다만 현지 로컬 식당의 특성상 에어컨 세기가 충분하지 않을 수 있어 더위에 민감한 분들은 이 점을 감안하시면 좋겠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운동 직후라 땀이 식지 않은 상태였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식에 집중하게 만드는 분위기였습니다.

    메뉴 구성은 딤섬 외에도 슈마이(Shumai), 샤오롱바오(Xiaolongbao), 만두류, 튀김류, 카페 음료까지 포함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슈마이란 돼지고기와 새우를 혼합해 채운 뒤 위를 열어 찐 전통 광동식 딤섬이고, 샤오롱바오란 육즙을 소 안에 가둬 만든 국물 만두로 깨물 때 육수가 터져 나오는 게 특징입니다. 이 두 가지 용어만 알아도 메뉴판 앞에서 당황하지 않습니다.

    • 새우 딤섬: 만두피가 쫄깃하고 새우 속이 알차 만족도 최상
    • 슈마이: 돼지고기와 새우의 비율이 잘 맞아 무난하게 즐길 수 있음
    • 샤오롱바오: 육즙이 풍부하지만 향신료에 민감하면 호불호 갈릴 수 있음
    • 오징어·해산물 딤섬: 준수한 맛, 처음 도전하기 좋음
    • 땅콩 딤섬: 재료 간 조화가 다소 아쉬운 편

     

    가성비, 솔직한 맛 평가

    사장님이 5개 먹고 추가 주문을 권유했지만, 저는 번역기로 "괜찮다"는 메시지를 보여주고 바로 8~10 바구니를 시켰습니다. 배가 많이 고팠던 탓도 있지만, 이 가격이라면 여러 종류를 한꺼번에 시도해 보는 게 맞다고 판단했습니다.

    제가 직접 먹어보니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단연 새우 딤섬이었습니다. 만두피인 하가우 피(Har Gow Wrapper)의 탱글탱글한 식감이 새우의 씹히는 맛과 맞물려서 여운이 꽤 남았습니다. 여기서 하가우 피란 찹쌀 전분과 밀가루를 혼합해 만드는 반투명한 딤섬 피로, 쪘을 때 쫄깃하고 매끄러운 질감이 나오는 게 특징입니다. 이 식감이 제대로 살아 있으면 딤섬집 수준을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습니다.

    솔직히 딤섬 하나하나에 감동을 받을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소스가 전분기 섞인 간장 베이스라 향신료 부담이 거의 없고, 한 바구니에 3~4개씩 들어 있으니 다양한 종류를 조금씩 경험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음료로 주문한 호박 주스는 한국의 차가운 고구마 라떼와 흡사한 고소하고 달달한 맛이라 딤섬의 기름기를 중화하기 좋았습니다. 이게 의외로 잘 어울려서 지금도 그 조합이 생각납니다.

    베트남 현지 물가와 딤섬 전문점이라는 특성을 감안하면, 8종 딤섬과 음료를 포함해 26만 동(한화 약 15,000원 이하)이라는 금액은 꽤 납득이 됩니다. 베트남 동(VND, Vietnamese Dong)은 베트남의 법정 통화로, 환율 기준으로 1만 동이 한화 약 550~580원 수준입니다(출처: 한국은행 환율 정보). 한국에서 딤섬 전문점을 가면 슈마이 하나에 2,000~3,000원은 기본인데, 이 가격 차이를 직접 경험해 보면 베트남 물가의 실감이 납니다.

    처음 방문 이후로 제가 이곳을 세 번 이상 다시 찾은 이유는 딤섬 자체의 극적인 맛보다는 장소와 가격과 분위기가 조합된 경험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 거의 먹지 않던 딤섬을 베트남에서 먹는다는 점, 그리고 이 가격대에서 여러 종류를 부담 없이 시도할 수 있다는 점이 재방문의 이유였습니다.

    몇 번 방문하면서 느낀 건 기름기가 강한 딤섬 특성상 한 사람이 혼자 다양하게 먹으면 중반부부터 느끼함이 올라온다는 점입니다. 일행이 있다면 새우 딤섬, 슈마이, 샤오롱바오 3종을 기본으로 잡고 음료를 함께 곁들이는 방식이 제 경험상 가장 균형 잡힌 조합이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딤섬바팀은 예약이 필요한가요?

    A. 제가 방문했을 때는 예약 없이 바로 입장했습니다. 다만 저녁 시간대에는 현지 대학생과 여행객이 몰리는 편이라, 오픈 직후 방문하거나 이른 저녁 시간을 노리는 게 여유로운 자리를 확보하는 방법입니다.

     

    Q. 향신료가 강한 편인가요? 베트남 음식이 익숙하지 않은데 괜찮을까요?

    A. 딤섬바팀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가 향신료 부담이 적다는 점입니다. 소스가 전분기 섞인 간장 베이스라 대체로 익숙한 맛입니다. 단, 샤오롱바오의 경우 육즙 안에 향신료가 약간 느껴질 수 있어, 향에 매우 민감한 경우라면 먼저 소량 맛보고 추가 주문하는 방식을 추천합니다.

     

    Q. 딤섬 한 바구니에 몇 개가 들어 있나요?

    A. 종류에 따라 약간 다르지만 한 바구니에 보통 3~4개가 들어 있습니다. 가격은 종류마다 다르지만 한화 기준 1,000원에서 5,000원 안팎이라 부담 없이 여러 종류를 주문할 수 있습니다. 제가 8~10바구니를 시켰을 때도 총액이 한화 15,000원 이하였습니다.

     

    Q. 딤섬바팀 위치가 정확히 어디인가요?

    A. 다낭 안트엉(An Thượng) 여행자 거리 인근에 위치해 있습니다. 구글 지도에서 'Dimsum Ba Tim'으로 검색하면 바로 찾을 수 있습니다. 주변에 카페와 길거리 음식점이 많아 식사 전후로 걸어다니기에 좋은 위치입니다.

     

    결론

    정리하면, 딤섬바팀은 다낭에서 한 번쯤 들러볼 만한 가성비 로컬 딤섬 전문점입니다. 감동적인 딤섬을 기대하기보다는 적당한 가격에 하가우 피의 쫄깃한 식감을 경험하고, 활기찬 현지 거리 분위기를 곁들여 즐기는 공간으로 접근하는 게 맞습니다. 제가 세 번 이상 방문했다는 게 그 이유를 설명하는 것 같습니다.

    다낭 여행 중 안트엉 거리를 걷게 된다면, 딤섬바팀에서 새우 딤섬과 호박 주스 조합으로 시작하고 주변 카페에서 코코넛 커피로 마무리하는 루틴을 한 번 시도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이게 제가 다낭을 떠올릴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장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