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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 "보양식 염소고기 맛집" De Nghia 2 솔직 후기 (방문 동기, 가게 분위기와 첫인상, 염소 순대, 염소갈비, 가격과 기본 정보)
jameskim007 2026. 9. 14. 10:27목차
다낭에서 염소고기 전문점을 찾는 분이라면 선택지가 많지 않습니다. De Nghia 2는 구글 리뷰에서 자주 이름이 오르는 곳인데, 직접 가보니 기대와 맞는 부분도 있고 솔직히 다시 생각해 볼 부분도 있었습니다. 방문 전에 미리 알아두면 좋을 정보를 있는 그대로 남겨둡니다.
방문 동기
다낭에서의 저의 루틴은 늘 똑같습니다. 운동을 하고, 미케 비치를 한 시간 이상 걷고, 정해둔 식당에서 밥을 먹은 뒤 카페에 들렀다가 숙소로 돌아오는 흐름입니다.
운동 강도가 꽤 높다 보니 가끔은 자연스럽게 고단백 음식을 찾게 됩니다. 돼지, 소, 닭은 이미 여러 번 먹어봤고, 새로운 무언가를 찾던 중에 다낭에도 염소고기 전문점이 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염소고기 특유의 냄새를 어떤 향신료로 잡느냐는 나라마다 다릅니다. 베트남 향신료가 입에 맞을지 살짝 가늠이 안 됐지만, 워낙 가리는 음식이 없어서 크게 걱정하진 않았습니다.
가게 분위기와 첫인상
De Nghia 2는 앞서 소개한 돼지고기 맛집 Donald Trung 바로 옆에 위치해 있습니다. 오후 1시쯤 도착했을 때 가게 앞에 염소고기가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한국에서는 맡아본 적 없는 향신료 냄새가 강하게 올라왔습니다. 강한 편이긴 했지만 불쾌한 냄새는 아니었습니다.
구글 리뷰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메뉴 두 가지, 염소갈비와 순대를 골랐습니다. 주문 후 약 20분을 기다렸고, 음식은 차례로 나왔습니다. 기다리는 시간이 꽤 길게 느껴졌습니다.
손님은 저 혼자뿐이었는데도 20분이 걸렸고, 배가 고픈 상태였다 보니 주방 쪽을 자꾸 쳐다보게 됐습니다. 베트남 식당이 한국처럼 빠르게 움직이지 않는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배가 고플 때는 그 여유로운 속도가 좀 더 크게 다가옵니다.

염소 순대
순대가 먼저 나왔습니다. 테이블에 앉아서 바로 번역기로 점원에게 물었습니다. "어떻게 먹어야 가장 맛있냐"고요. 점원이 상냥하게 소스를 직접 조합해 주고, 먹는 방법도 시늉으로 보여줬습니다.
한국 순대와는 맛도 향도 완전히 다릅니다. 묵직하고 뻑뻑한 질감인데, 야채와 함께 소스에 찍어 먹으면 느끼함이 어느 정도 잡혀서 계속 먹을 수 있었습니다.
다만 솔직히 말하면, 비릿한 느낌은 소스를 찍어도 끝까지 남아 있었습니다. 비릿함 자체가 싫은 분이라면 순대는 건너뛰는 편이 나을 수도 있습니다.

염소갈비
두 번째로 나온 염소갈비는 솔직히 질깁니다. 그렇다고 먹기 불편한 수준은 아니었고, 뼈를 두 손에 잡고 뜯는 식감 자체가 나쁘지 않았습니다.
특유의 향은 분명히 있지만 저한테는 거북하지 않았습니다. 함께 나온 녹색 소스에 찍어 먹었는데, 이 소스가 꽤 인상적이었습니다. 고추냉이와는 다른 톡 쏘는 향이었고, 염소 특유의 냄새를 한 번 더 눌러주는 역할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갈비와 순대를 함께 먹으니 중간에 약간 느끼함이 쌓이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다음에 다시 온다면 갈비는 다시 주문하되, 국물이나 찜 요리를 함께 시키는 조합이 더 잘 맞을 것 같습니다.

가격과 기본 정보
두 메뉴를 먹고 나온 금액은 56만 동, 한화로 3만 원대였습니다. 베트남 로컬 식당 기준으로는 확실히 비싼 편입니다. 다만 보양식으로 놓고 보면 납득이 되는 가격대라고 생각합니다.
- 주소: 143-145 Đỗ Bá, Ngũ Hành Sơn, Đà Nẵng
- 운영시간: 오전 9시 ~ 오후 11시 30분
- 가격 참고: 음료 없이 두 메뉴 기준 약 56만 동
- 메뉴 판매 방식: 갈비는 100g 단위, 순대는 접시 단위
소주도 판매하지만 가격이 있는 편이고, 직접 담근 것으로 보이는 술도 판매합니다. 서빙 직원들이 손님이 권하는 술을 함께 마시는 분위기라 서비스 자체는 친근하고 편안했습니다.
De Nghia 2는 베트남에서 인지도가 있는 곳이기도 해서, 외국에서 보양식을 먹는다는 부담감보다는 믿고 먹을 수 있다는 쪽이 컸습니다. 다음에 다낭에 오면 다시 들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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