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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슈·정보

다낭 공항 도착 가이드 (PAI 입국신고, 그랩 사기, 환전, 결론)

jameskim007 2026. 8. 7. 18:13

목차


    다낭 공항에 내리면 가장 먼저 무엇을 해야 할까요? 짐 찾기, 환전, 택시 잡기, 뭐부터 해야 할지 항상 헷갈립니다.

    저는 9번을 다녀오고 나서야 순서가 완전히 정리됐습니다. 2026년 현재 기준으로 바뀐 입국 절차부터 그랩 탑승 요령, 환전 현실까지 제가 직접 겪은 것만 씁니다.

    베트남 다낭 도착 직전에 비행기 창문에서 다낭 시내를 찍은 사진

    PAI 입국신고

    혹시 아직도 비행기 안에서 종이 입국신고서를 찾고 있지는 않으신가요? 2026년 8월 현재, 베트남은 기내 종이 서류를 완전히 없앴습니다.

    이번에 도입된 PAI(Pre-Arrival Information)는 출발 72시간 전까지 온라인으로 미리 작성해 두는 사전 입국신고 제도입니다.

    작성이 끝나면 QR코드가 발급되는데, 이걸 여권과 함께 입국심사대에서 보여주면 됩니다. 제가 직접 써봤는데, 입력 항목 자체는 어렵지 않습니다. 이름, 여권 번호, 체류 주소, 항공편 정보 정도입니다. 문제는 이걸 미리 챙기지 않으면 출발 당일 공항에서 허둥대게 된다는 점입니다. 저처럼 출국 이틀 전에 생각났다면 그나마 다행이고, 당일에 알게 되면 꽤 번거롭습니다.

     

    건강신고서는 현재 의무 사항이 아니므로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PAI는 반드시 미리 처리해야 합니다.

     

    그랩(Grab) 앱도 한국에서 미리 설치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동남아 전역에서 쓰이는 차량 호출 플랫폼인데, 카카오 택시와 비슷한 구조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저는 유심을 현지에서 구매하는 편이라 공항 와이파이로 그랩을 켜고 첫 이동을 처리합니다. 공항 입국장을 나와 횡단보도를 건너면 그랩존(Grab Zone)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어 찾는 데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유심은 저의 경우 현지 1위 통신사인 비엣텔(Viettel)에서 구매합니다. 전국 커버리지가 가장 넓고 요금도 합리적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공항 주변 비엣텔 매장 위치를 구글 지도로 미리 스크린숏 찍어두면 편합니다. 1일 6GB 요금제를 한 달 써도 만 원대 수준이라,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 PAI 사전 입국신고: 출발 72시간 전까지 베트남 이민국 포털에서 무료 작성, QR코드 발급
    • 그랩(Grab) 앱: 한국 출발 전 반드시 설치. 공항 와이파이로도 첫 호출 가능
    • 비엣텔(Viettel) 유심: 공항 인근 매장 위치 미리 구글 지도로 저장 권장
    • 건강신고서: 현재 의무 아님

    그랩 사기

    그랩 사기라는 말을 들으면 겁부터 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랩 기사를 사칭한 호객꾼이 앱 밖에서 탑승을 유도한 뒤, 정상 요금의 2~3배를 청구하는 수법입니다. 실제로 그랩존에서 먼저 다가와 "그랩이요?"라고 묻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들은 거의 대부분 공식 기사가 아닙니다. 제 경험상 이건 앱 안에서 차량 번호판을 끝까지 확인하는 것만으로 90% 이상 막을 수 있습니다.

     

    그랩 앱을 한국에서 미리 설치해야 하는 이유도 있습니다. 베트남 현지에서 설치하면 문자 인증 과정에서 고생할 수 있어서, 한국에서 미리 설치해 두는 걸 권합니다.

     

    베트남 차량 번호판은 지역 코드와 고유 번호로 구성되며, 그랩 공식 차량은 노란색 번호판을 사용합니다. 앱에 표시된 전체 번호판을 실제 차량과 대조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뒷자리 숫자 두세 개만 보고 타면 엉뚱한 차량에 올라타게 될 수 있습니다.

    저는 9번 모두 이 방법으로 아무 문제 없이 이용했고, 시내까지 통상 10만 동(약 5천 원) 내외로 이동했습니다.

    환전

    환전 얘기는 조금 복잡합니다. 원칙적으로는 공인 환전소만 이용해야 합니다.

    2025년 2월 이후 베트남 당국이 불법 환전 단속을 강화했고, 과거에 환율이 좋기로 유명했던 금은방 환전은 이제 공식적으로는 불법입니다. 하지만 저는 솔직히 금은방에 바로 가지 않고, 주변을 10분 정도 탐색하고 후다닥 환전하기도 합니다.

      환율 (만 원당)
    한국에서 미리 환전 약 16만 동
    현지 공인 환전소 17만 동 이상

    금액이 클수록 차이가 커지는 구조입니다. 저는 공항에 내리면 입국장 좌측 환전소에서 최소한의 금액만 먼저 바꾸고, 시내 한 시장(Han Market) 주변 공인 환전소에서 나머지를 처리하는 방식을 씁니다.

     

    트래블카드 현금 출금 방식은 제가 아직 직접 경험하지 않았고, 주변에서 출금 자체가 안 됐다는 경우를 몇 번 들었습니다.

    더운 날씨에 그런 상황을 맞닥뜨리면 꽤 곤란해지기 때문에 저는 현금 환전을 선호합니다.

     

    참고로 베트남 동(VND)은 50만 동이 최고 단위입니다. 0이 많아 지출 시 헷갈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건 9번 다녀온 저도 가끔 실수할 뻔했습니다. 계산할 때 항상 한 번 더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전자담배는 베트남에서 마약에 준하는 수준으로 금지하고 있어, 소지만 해도 벌금 및 마약 검사 비용 부담, 구치소 수감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신고 포상제도까지 운영 중이므로 이 부분은 타협의 여지가 없습니다.

    결론

    처음 다낭을 갔을 때와 지금을 비교하면, 달라진 건 경험치만이 아닙니다.

    PAI처럼 제도 자체가 바뀐 부분도 있으므로 매번 출발 전에 최신 입국 정보를 한 번씩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다낭은 동남아시아 도시 중 비교적 안전한 편에 속하고, 준비를 제대로 하면 도착 첫날부터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는 곳입니다.

    참고문헌 : 베트남 이민국(immigration.gov.vn), 베트남 국가은행(sbv.gov.vn)